뉴스종합 > 사회

도로 침수 등 화순군 호우 피해 속출....60대 농민 급류에 휩쓸려 사망

기사입력 2020-08-08 오후 11:08:06 입력
페이스북 트위터


- 동복댐 방류, 화순 동복 주민 대피…화순군, 피해 복구 총력
- 도로·농경지 등 침수 피해 잇따라...전 직원 비상근무, 복구 지원
- 백아면 누적 강수량 510mm...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 실천 당부

 

▲ 구충곤 화순군수, 동복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동복초 체육관 방문

 
[중앙통신뉴스]집중호우로 호우·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인 전남 화순 지역에서도 하천 방제 유실,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동복천 물이 불어난 데다 동복댐의 수위가 높아지자 광주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가 댐 물을 방류하면서 동복면 지역 저지대 다리와 농경지, 주택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군은 지난 7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후 구충곤 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라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신속 대응 조치에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 동복천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동복초

 

화순군의 대비 명령에 따라 천변리, 한천리 등 마을 주민 150여 명이 화순동복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 대피하고 사평면 일부 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동복댐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동복 연월2리 주민들도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다리가 잠기면서 고립됐다.

 

군은 대피 주민, 고립된 주민의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동복천 범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급 조치·지원하고 있다.

 

▲ 댐 방류 이후 동복면 연월2리를 오가는 연월교가 물에 잠긴 모습

 

안타깝게 인명 피해도 있었다. 8일 오전 한천면에서 농수로를 정비하러 나간 60대 농민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화순군은 7일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평균 강수량이 234.6mm로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이서면 강수량은 366mm, 최소 지역인 이양면도 139.5mm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8일 오후 2시 10분 기준 화순군 백아면 옥리는 일일 강수량이 217.5mm(7일부터 누적 510mm)에 달했다.

 

▲ 구충곤 군수가 도곡면 앵남리 전남학숙 인근 도로 침수 현장을 방문해 불어난 물에

고립된 버스에 대한 조치 등 피해 복구와 관련 관계기관과 유선으로 협의하고 있다


호우경보 발효 이후 화순에서도 도로, 주택, 상점, 농장, 다리 등 공공·사유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7일 화순읍 삼천교는 교각 침하로 상판이 파손되고, 동면 동천 제방이 일부 유실돼 통행을 통제 중이다. 군은 이날 삼천교와 동천 일대에 안전시설 설치 등 긴급 조치했다.

 

▲ 이서면 피해 현장 찾아 관계 부서장과 복구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는 구충곤 군수

 

화순읍·동면·도곡면·이서면 등 화순 곳곳에서 토사 유실과 낙석, 도로 침수 등으로 한때 통행을 통제하던 도로가 여러 곳이었다. 현재는 삼천교, 동천 인근 도로, 동복면 연월교, 사평면-동복면을 오가는 일부 도로를 제외한 피해 지역은 긴급 복구가 완료돼 통행이 가능하다.

 

농작물과 주택 침수 피해도 있었다. 벼과 과수 농경지 등 2.7ha가 침수 피해를 보고 주택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라 양수기와 인력을 지원해 응급조치했다.

 

▲ 화순읍 수만리를 오가는 도로(만연리 큰재)가 집중호우로 파손됐다

 

화순군은 7일 오후부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임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0개 실·과·소와 13개 읍·면이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침수, 하천 범람, 시설물 파손, 토사 유실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청 직원들은 육군 6753부대원들과 함께 침수된 화순읍 신기리 소재 30여 가구의 피해 복구를 돕는 등 피해 복구에 나섰다.

 

▲ 7일부터 8일 오후 2시 10분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 510mm를 기록한

화순군 백아면의 도로 침수

 

구충곤 군수도 7일부터 피해 현장과 위험 지역을 곳곳을 방문, 피해 상황과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피해 신속 복구와 예찰 활동 강화 등을 강조했다.

 

구 군수는 “긴급 조치, 복구한 피해 지역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를 확실하게 해 달라”며 “동복천 등 하천 범람, 산사태와 토사 유실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예방 조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 마을회관에 대피 중인 연월2리 주민들 찾아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한 구 군수

 

구 군수는 이어 “주민들께서는 침수 도로나 다리,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 등 위험 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논 물꼬 작업 등을 위해 외출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거주지와 주변 상하수도·축대·도로 등 시설물 파손이 발견되면 군청이나 읍·면에 신고해 추가 피해 예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8일 화순군청 직원들이 육군 6753부대원들과 함께 침수된

화순읍 신기리 소재 30여 가구의 피해 복구를 돕는 모습

 

침수 피해 예방과 침수 응급 조치에 활용할 모래주머니를 준비하는 군청 직원들

 

 

 

 

-Copyrights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광주.전남.부산.대전.세종.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박종하 기자 (ikbc88@hanamail.net)

최근기사

네티즌 의견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스팸방지코드  )
의견
쓰기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1. 이용섭
  2. 이승옥
  3. 구충곤
  4. 신우철
  5. 최형식
  6. 김영록
  7. 김철우
  8. 명현관
  9. 정종순
  10. 이동진
  11. 전동평
  12. 임택
  13. 김준성
  14. 서대석
  15. 문인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기사인물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